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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효명건설 새주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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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효명건설 새주인 찾았다

입력
2008.01.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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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인수… 핸드볼큰잔치 출전은 힘들듯

모기업 부도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국내 여자 핸드볼 최고 명문팀 효명건설이 벽산건설로 이름을 바꾼다. 벽산건설은 “효명건설 핸드볼 팀을 인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며칠 내로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인수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임영철 감독을 비롯해 오영란 문필희 명복희 등 6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하고 있는 효명건설은 지난해 11월 중순 모기업이 부도가 나면서 해체 위기에 몰렸었다. 현재는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일시적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

벽산건설은 오는 15일께 인천시와 협약식을 갖고 핸드볼 팀을 인수 받을 계획이다. 현재 17명으로 이뤄진 선수단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식 등 새로 팀을 창단하는데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15일부터 보름간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2008 핸드볼큰잔치에는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2004년 7월 창단한 옛 효명건설은 2004~05 핸드볼큰잔치에서 창단 반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05년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2006년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자타 공인의 국내 최강팀으로 군림해왔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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