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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시 수혜 예상지 '분양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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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시 수혜 예상지 '분양 파도'

입력
2008.01.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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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새롭게 뚫릴 ‘대운하 물길’에 대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의 기ㆍ종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 전남 충남 일대가 대운하로 연결될 경우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당시 “서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 위치한 해안도시를 해양도시특구로 지정해 거점도시화하는 ‘U자형 국토개발’을 밝히고, 이들을 중심으로 10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던 만큼 이 해안 지역의 위상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가 해안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분양 단지를 살펴봤다.

부산 강서구 신호지구

부산 신호지구는 화전지방산업단지, 명지지구, 신항만 지역의 배후 주거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 곳에는 삼성자동차 공장 및 녹산공단 등이 있으며 인근에 부산 신항만이 위치했다. 영조주택은 부산 강서구 신호지구에서 2,700여 가구를 분양한다. 129~291㎡(39~88평)형으로 구성된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

SK건설은 1월 중순 부산 금정구 재개발 지역인 장전 1-1구역에서 총 1,306가구의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반 분양분은 779가구. 동래중 부산대 등 학교와 금정구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3.3㎡(1평)당 당 800만원대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 우동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해운대 우동에서 최고 72층에 달하는 초고층 복합용도개발단지 ‘해운대 우동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1,631가구로 호텔, 첨단 IT 오피스, 쇼핑센터와 함께 총 6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해운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울산 남구 신정동

현대산업개발은 1월께 울산 남구 신정동에 울산 ‘문수로 2차 아이파크’ 132~178㎡(39~53평)형 88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남측에 대규모 울산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학성고 신정고 학성중 신정초교가 통학이 가능하다. 주변 편의시설로 시청, 법원, 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충남 당진군

대림산업은 철강의 메카 충남 당진에서 811가구 아파트를 선보인다. 23층 8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공급면적은 111~157㎡(33~47평)형으로 구성된다. 송악 도시개발사업 확정에 따라 당진-송악 중심도심권 개발축에 위치하게 됐다. 분양가는 3.3㎡당 639~66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여수 웅천지구

신영은 3월께 여수 웅천지구에서 2,050가구를 분양한다. 83~ 248㎡(24~75평)형으로 공급면적이 다양하다. 요트를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과 1만㎡(3,000평) 규모의 인공해수욕장, 해변호텔 등이 인근에 조성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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