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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왕실 국상, 한류가수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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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왕실 국상, 한류가수에 '불똥'

입력
2008.01.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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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등 애도기간 선포에 프로모션 일정 전면 수정

한국 가수들이 때아닌 변수로 태국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에픽하이 파란 등 한국 가수들이 태국 왕실의 국상(國喪)으로 공연 등 프로모션 일정을 전면 재조정했다. 이 같은 파장은 지난 2일 새벽 태국 푸미폰 국왕의 친누나인 갈리아니 바다나 공주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태국왕실은 100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더불어 왕실은 축제 및 이벤트 개최를 하지 않을 것을 공지했다. 2월 태국 공연과 프로모션 계획했던 한국 가수들의 일정에도 불똥이 튀게 됐다.

에픽하이 소속사 관계자는 "태국은 왕족국가라 한국과 정서적으로 차이가 있다. 국가적인 애도 기간이라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하다. 2월초 예정했던 프로모션과 공연을 애도기간 이후로 미룰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3월 5집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태국 일정이 연기되면 앨범 발표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파란 역시 갈리아니 공주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예정됐던 태국 공연을 3월 이후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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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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