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우리V카드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70-57로 승리를 거두고 파죽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18승3패가 된 신한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6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선두 독주를 계속했다. 금호생명은 경기 시작 후 4분이 넘도록 신한은행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는 강력한 수비를 펼치면서 9-0까지 앞서나가 초반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2쿼터부터 202cm의 하은주(7점 2리바운드)를 투입하면서 판세는 바뀌기 시작했다. 하은주를 마크하던 센터 강지숙이 2쿼터 3분37초만에 파울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났고, 신한은행은 골밑의 우세를 앞세워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실책 수가 4개에 그치며 접전을 이어가던 금호생명은 신한은행의 프레스 수비에 휘말려 후반에만 9개의 실책을 범해 자멸하고 말았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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