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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을 국내 으뜸 첨단 디지털 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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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을 국내 으뜸 첨단 디지털 기지로"

입력
2008.01.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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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사람] 남유진 구미시장

“구미공단은 2012년에 수출 1,000억 달러, 신규고용 9만명, 첨단 벤처기업 100개 등이 자리잡은 국내 최대ㆍ최고의 첨단디지털공단이 될 겁니다.”

남유진(54) 경북 구미시장이 구미공단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최근 구미공단 4단지 옆 200만평을 지식산업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받은 데 이어 구미과학연구단지를 유치한 여세를 몰아 구미시를 내륙 최고의 수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것.

남 시장은 “국내 최고의 전자공단이 지금은 이렇다 할 연구소 하나 없는 단순생산기지로 전락했다”며 “단순 조립생산기지 탈출을 위해 연구개발기능의 강화는 필수”라고 말했다.

구미공단은 지난해 수출 350억 달러(잠정)로 내륙 최고의 수출도시이지만 성숙 내지 쇠퇴기에 접어든 업종이 60%에 육박하고 도입 내지 성장기는 40%에 불과해 이대로 가면 앞날을 기약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무엇보다 구미공단 산업구조가 몇몇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단순 조립생산기지 형태로 돼 있기 때문으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

구미시는 이 같은 연구개발능력 강화를 위해 2012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모두 350억원을 들여 6개사업 20개 과제를 수행하는 구미과학연구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남 시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할 첨단부품을 개발하다 벽에 부딪혔을 때 구미과학연구단지 내 디지털사이언스 센터가 해결사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시장은 또 “외자유치 촉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국제학교와 외국인병원 등을 유치하고 첨단IT산업 인프라 구축과 모바일 허브도시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앞으로 5년 뒤에는 구미공단의 연평균 생산증가율이 16%에서 20%로, 40∼60%대인 IT분야 국산화율은 80%대로 높아지고 연구개발투자와 특허취득 등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시장은 “ITㆍ모바일ㆍR&D 중심의 디지털산업지구를 조성해 내륙 최대의 수출 공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전병용 기자 yong12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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