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오수)는 딸의 편입학 심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연세대 모 학과 전 부학장 김모 교수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 교수는 심사위원은 아니었지만 최종 합격 여부를 판정하는 면접 절차에서 일정 부분 관여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실제 관여를 한 흔적이 보인다”며 “기초 조사가 끝나면 소환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교육부가 감사를 통해 편입학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수사 의뢰를 한 학생이 10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세대는 이날 “당시 김 교수의 딸은 간호학과 주간 입시에 지원해 합격했는데, 김 교수는 야간입시 전형 서류심사를 맡았을 뿐이며 딸의 편입학 과정 전반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