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양산까지 52분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인 양산선(호포~양산)이 착공 11년만에 개통된다.
부산교통공사는 10일 오후 3시 지하철 양산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오근섭 양산시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선 개통식을 갖는다.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역과 양산시를 잇는 양산선은 총연장 8㎞로 증산역, 부산대양산캠퍼스역, 남양산역, 양산역 등 4개 역과 회차시설 1곳을 갖추고 있다.
교통공사는 남양산역과 양산역 등 2개 역을 우선 개통한 뒤 양산신도시 개발과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공사 공정에 맞춰 증산역과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을 순차적으로 개통할 방침이다.
양산선 개통으로 부산의 중심인 서면에서 경남 양산 시내까지 52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양산신도시 개발과 도시 광역화에 따른 부산~양산간 심각한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되고 물류비 절감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양산선은 1997년 2월에 착공해 그동안 3,615억원의 사업비와 107개 업체에서 연인원 54만9,000여명, 레미콘 19만4,000㎡, 철근 3만1,000여톤이 투입됐다.
부산=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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