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의 활용계획을 담은 경기지역 종합발전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차 종합계획은 경기지역의 경우 공공사업과 관광레저단지 조성 등 순수 민자사업을 포함해 총 79건, 7조1,650억원 규모다.
공공사업은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의 도시계획도로 개설, 국지도 39호선(송추~동두천) 확장 등 3개 도로 기반시설 구축사업, 양주 홍죽지방산단 등 산업단지 7곳 조성, 파주 하수종말처리시설 등 환경오염방지사업 4건 등이 포함됐다.
민자사업에는 파주 캠프 에드워드와 캠프 자이언트에 각각 이화여대, 서강대의 대학연구시설 유치와 포천시 2곳에 3조8,00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양주시 종합복지타운조성 등이 포함됐다.
경기북부는 의정부시 도로개설 1건, 파주시 대학유치 등 15건, 포천시 관광단지 개발 등 4건, 양주시 국지도 39호선 확장ㆍ포장 등 6건, 동두천시 보산동 특색있는 거리 조성 등 5건, 가평군 자라섬 생태문화공원 조성 등 10건, 연천군 국도 3호선(청산-장탄) 우회도로 확장 등 3건이 각각 선정됐다.
아울러 경기남부는 화성시 해양천문테마파크 조성 등 23건, 용인시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 등 3건, 하남시 덕풍천 자연형 하천조성 등 5건, 양평군 연수천 하천개수 1건, 과천시 문원동 공공도서관 건립 등 2건 등이다.
도는 201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3월까지 사업계획을 수립, 중앙 부처 협의와 중앙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의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면적은 172.97㎢로 전국의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확정된 1단계 사업은 경기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27건, 12조345억원 규모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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