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신임대표는 11일 “신망있는 외부인사로 독립적인 공천심사위를 구성,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천을 추진하겠다”며 “재창당의 각오로 외부의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대거 영입해 면모를 일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가진 대표 취임식과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면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저 스스로를 버릴 준비가 돼있다. 자기희생을 각오하지 않는 쇄신은 공허한 말장난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_충청권 의원들의 자유신당 이적논의가 있다.
“보도된 내용과 차이가 있다. 지역적 어려움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새 출발 할 때 충청권 민심이 달라질 것이다.”
_공천원칙은 뭔가.
“폭 넓은 쇄신이다. 그 안에는 새로운 인재 보강이 포함돼 있다. 정치를 새롭게 하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게 기준과 원칙이다.”
_야권 통합 얘기가 나온다.
“우리가 지금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통합을 말로 앞세우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을 먼저 바꾸고 국민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_이해찬 전 총리가 탈당했다.
“안타깝고 유감이다. 그러나 과거만 고집할 수 없다.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 남지 못하고 국민에게 기여하지도 못한다. 진정한 변화가 진보의 자세이다.”
_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 삼는 분위기가 있다.
“그것은 지난번 대선 과정에서 나를 지지했고, 나를 대표로 선출한 당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명박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국가 발전을 위해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돕겠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