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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월 12일] 86만 유로 걸린 러시안 룰렛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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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월 12일] 86만 유로 걸린 러시안 룰렛 참여

입력
2008.01.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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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자메티(EBS 오후 11.00)

프랑스 이민자 22살의 세바스찬은 우연히 횡재를 가져다 줄 게임을 암시하는 편지를 얻게 되고, 편지에 적힌 곳을 찾아간 그는 13명이 참여하는 해괴한 게임의 일원으로 생명을 건 경기를 시작한다.

13명은 총을 가지고 원형으로 둘러선 채 전등이 켜지면 일제히 방아쇠를 당기는 일종의 러시안 룰렛 경기를 하게 된다. 이들이 모인 저택의 공간은 이들 선수가 경기를 기다리는 대기실과 게임을 진행하는 ‘사무국’으로 이뤄졌다. 사무국의 직원은 선수들의 경기를 가지고 내기를 하는 도박사들을 관리하고 이들의 협상과 중개까지 도맡는다.

한편 선수들의 러시안 룰렛은 한 명의 생존자가 남을 때까지 진행되며 세바스찬은 점차 자신이 86만 유로를 받게 되는 마지막 생존자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영화는 자본주의의 정글이 되어 가고 있는 프로스포츠에 대한 풍자이며 동시에 규칙의 집행자들이 내세우는 엄숙한 권위에 대한 조롱이기도 하다. 그루지아의 바블루아니 감독 작품. 2005년.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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