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룹 전체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
윤영달(63) 크라운-해태그룹 회장은 14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새 기업이미지(CI)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해태제과 5,810억원, 크라운제과 3,300억원 등 그룹 총매출이 1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은 650억원을 달성해 업계 선두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과업계는 롯데제과가 1조2,000억원의 매출로 1위를 했고, 크라운-해태제과 그룹이 매출 9,579억원으로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윤 회장은 올해 예정된 기업공개(IPO)와 관련,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공동 주간사로 정해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시장상황을 고려해 하반기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자체상품(PB)에 대해서 그는 "현실적으로 볼 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회사 브랜드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태제과가 크라운제과에 인수된 지 3년 만에 발표된 해태제과의 새 CI는 '해태'의 한글 자음과 모음을 응용해 만들었으며, 적색계열을 사용해 '따뜻함'과 '열정'을 표현했다.
또 기존 상징인 해태상도 한 쌍이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통일시켜 고객의 친구로 남겠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윤 회장은 설명했다.
문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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