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올해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이익은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두산은 올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는 한편, 2015년에는 그룹 매출 목표 100조원 중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기로 했다. 두산은 이를 위해 글로벌 생산기지 건설과 거점 확보, 기술개발 부문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채용 규모도 850명으로 전년보다 20% 가량 늘릴 계획이다.
두산은 또 각 계열사의 중장기 경영 목표를 확정했다. 두산은 건설기계 분야의 밥캣 등 3개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2012년 매출 120억달러를 올려 글로벌 톱3로 도약할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2015년까지 매출 17조원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에 매출 10조원을 올리기로 했다.
두산건설은 향후 복합개발사업, SOC 민자사업, 도시개발사업 등 디벨로퍼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2012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올려 국내 톱5에 진입할 방침이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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