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찰청은 15일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해대교 구간에서 구간과속단속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구간과속단속시스템 설치는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에 이어 두번째다.
구간과속단속시스템은 2개 지점에 단속카메라를 설치, 통과속도를 평균 내 과속을 단속하는 것으로 단속지점에서만 감속하는 일명 캥거루운전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27중 추돌사고로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할 만큼 이 구간은 과속으로 악명 높아 구간과속단속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시스템 도입 전후의 과속단속 및 사고예방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효과가 클 경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 구간 등에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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