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헬기운송 사업을 하는 대양항공이 대한항공과 같은 프리미엄 항공사업에 나선다.
대양항공은 8일 "기존 부정기항공 운송면허에 다음달 중 여객기 사업을 추가해 올해 6월부터 국내 노선에 제트기종으로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라며 "내년 말까지는 정기항공 운송면허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해 본격적으로 여객운송사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에 설립된 대양항공은 30인승 헬리콥터로 제주도 관광헬기와 화물운송 사업을 해온 항공업체다.
대양항공은 현 저가항공사와 달리 최신 기종에 최고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항공사들과 비슷한 요금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취항 노선은 대항항공 등이 뜨지 않는 광주-부산 노선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대양항공은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캐나다 봄바디아로부터 19석, 37석, 50석, 78석, 110석 등 다양한 좌석을 보유한 CRJ 제트기종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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