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 대타협' 끌어낸다

인수위, 곧 TF 구성

노사관계 안정화 등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계 재계 시민단체 정부가 함께 하는 노사민정 대타협이 추진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8일 노동부 업무 보고 브리핑에서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노동계, 기업, 시민단체, 정부를 포함한 노사민정 대타협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대 공약인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필수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 내에 조만간 노사민정 대타협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이 구성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기존의 노사정위원회를 시민단체 등 민간의 참여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 기구로 구축해 노사민정 대타협을 끌어낼 계획이다.

노사민정 대타협에는 ▦노사관계 건전화 ▦노동시장 유연화 ▦지역별 노사민정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노동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대선 정책 공약에서 지역별 노사민정 협의체를 만들어 무분규 선언 등 평화협약을 준수한 지자체에 지방 교부세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보상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