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선수들이 아마추어 초청팀과 대결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 한다며 하소연했다.
삼성화재의 ‘집중력 부족’은 한국전력전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났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되진 않았다.
삼성화재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08 프로배구 한국전력전에서 5세트까지 가며 고전했지만 3-2(25-17 23-25 25-15 19-25 15-7)로 힘겹게 승리하며 체면을 지켰다.
이로써 11승1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8승3패)을 따돌리고 1위를 질주했다. 용병 안젤코 추크(22점)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여유롭게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흔들렸다.
한국전력의 강력한 서브에 눌려리시브가 되지 않았고, 순간적으로 조직력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2, 4세트를 빼앗기며 5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다급해진 삼성화재는 5세트에 베스트 멤버를 기용하며 흐름을 바꿔 힘겹게 승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KT&G는 혼자서 28점을 뽑아낸 용병 페르난다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3-0(31-29 25-15 25-14)으로 꺾고 이틀 만에 1위로 복귀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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