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경제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재정경제부는 8일 해외진출협의회를 열고, 새로운 소비시장과 에너지자원 공급처로 주목받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아프리카 시장진출 거점 확보 차원에서 남아프리카 관세동맹(남아공, 보츠와나, 나미비아, 스와질랜드, 레소토)과 FTA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서울에서 열리는 4차 한ㆍ남아공 정책협의회에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에너지ㆍ자원 협력을 위해 올해 안에 '한ㆍ남아공 에너지 자원 및 원자력협력' 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아프리카 건설ㆍ플랜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정보기술(IT) 부문에서는 전자정부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우리나라 유ㆍ무상원조 중 아프리카 지역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등 경협 확대에 앞서 우호적 분위기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정부는 조만간 재경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민간합동 '아프리카 경협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이후 추진 상황과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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