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안병만·박근혜·심대평 등 포함된 듯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정부 첫 총리 후보군을 금명간 3~4명으로 압축, 이번 주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에는 윤진식 인수위 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 안병만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10여명의 예비후보 리스트가 당선인에게 보고됐고, 지금 숙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0여명은 대체로 언론에 보도된 분들로, 조만간 3,4명 정도로 압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각료인선과 관련, “9일까지 내부적으로 인선을 마치고 늦어도 이번 주내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2주 정도 검증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전략적 요충지인 충청권 출신인사를 기용하는 방안과 자신의 경제 드라이브를 뒷받침할 경제전문가를 발탁하는 방안 사이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후보 가운데 윤진식 부위원장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이 당선인의 정책 이해도가 높은데다 출신지역이 충북 충주라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희 기자 goodnew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