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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 "인기? 난 줄을 잘서는 배우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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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 "인기? 난 줄을 잘서는 배우일뿐!"

입력
2008.01.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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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게임'서 1인2역 소화

"나는 줄을 잘 서는 배우다."

배우 변희봉이 '1,000만 배우'라는 호칭에 손사래를 쳤다.

변희봉은 지난 2006년 전국 관객 1,300만 명을 동원한 영화 <괴물> 에서 호연을 펼쳤다.

변희봉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더 게임> (감독 윤인호ㆍ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 <괴물> 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두 줄을 잘 섰기 때문인 것 같다. <괴물> 이후 잘 마무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영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변희봉은 이날 '열심히 찍었다는 얘기를 꼭 써달라'고 주문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변희봉은 "시나리오를 읽고 무릎을 탁 쳤다. 이건 뭔가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우가 (연기를) 해 보고 싶다는 강렬함이 드는 작품이다"고 전했다.

<더 게임> 은 거리의 화가 민희도(신하균)와 금융계의 대부 강노식(변희봉)이 내기를 통해 몸이 뒤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스릴러다.

변희봉은 탐욕에 휩싸인 강노식과 몸이 바뀐 후의 민희도의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한다. 변희봉은 "누가 해도 쉽지 않은 연기였다. 연기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도 느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 놓았다.

<더 게임> 은 오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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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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