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8월 취항 예정…새만금 중심 물류·관광 기대
전북을 근거지로 한 저가 민간항공이 8월 취항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EASTARJET AIRLINES)은 6일 “연내 취항을 목표로 전북도, 군산시와 양해각서 체결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항공기 도입 리스계약이 마무리 되면 전북의 대표 민항을 취항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200억원을 투자하고 중국 지역항공의 선두인 춘추항공공사와 합작도 검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또 6월에 보잉사의 B737NG 기종을 도입하고 항공기 운항증명(AOC)를 취득한 뒤 8월 첫 비행을 할 계획이다.
이상직 KIC그룹 회장이 설립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새만금법과 새만금ㆍ군산경제구역 지정 문제가 매듭지어지면서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물류 및 관광객 수요에 대비, 민항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군산_제주 노선 이외에도 청주~제주, 김포~제주, 김포~울산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국내선 운항 경험을 발판으로 일본과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국제선에도 취항할 방침이다.
이상직 회장은 “새만금개발이 본격화하는 5~6년 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 등의 항공 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하고 새만금ㆍ군산 경제구역의 화물수송에도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전주=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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