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조준웅(68ㆍ사시 12회) 특별검사를 도울 특별검사보로 윤정석(50ㆍ22회) 조대환(52ㆍ23회) 제갈복성(47ㆍ28회) 변호사를 임명했다.
윤 변호사는 법무부 검찰국 검사, 서울지검 공판1부장, 포항지청장을 지낸 뒤 2004년 개업했고, 조 변호사는 대구지검 특수부장, 제주지검 차장검사를 거친 뒤 2005년 개업했다. 판ㆍ검사 경력이 없는 순수 변호사 출신인 제갈 변호사는 서울변협 기획위원을 맡았었다.
한편 조 특검은 함께 근무할 파견 검사로 강찬우(46ㆍ28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이원곤(44ㆍ34회) 인천지검 부부장, 이주형(38ㆍ40회)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결정했다. 세 검사 모두 직전까지 검찰에서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했던 특별수사감찰본부에서 수사를 담당했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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