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김만복 원장이 대선 전날인 지난달 18일 하루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왔다고 3일 밝혔다.
국정원은 김 원장의 방북 목적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기간 중 평양 중앙식물원에 기념 식수한 소나무의 표지석을 설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일부 언론이 김 원장이 방북기간 북측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한 문제를 협의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정보 소식통은 “김 원장은 방북기간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 부장을 만난 것으로 알지만, 그보다 윗선(김정일 국방위원장 또는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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