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www.sdu.ac.kr)는 3일부터 24일까지 신·편입생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신입생은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관계 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만으로 선발한다. 편입생의 경우 대학 또는 전문대에 준하는 학교나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35학점, 53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각각 2학년, 2.5학년, 3학년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디지털대는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16개 학부 26개 전공이 있다. 교과과정은 실무중심 교육과 자격증 취득과정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개설 전공은 경영 부동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부를 포함한 인문사회계열과 컴퓨터공학 디지털영상 문예창작 엔터테인먼트경영학부 등 IT 및 문화예술 계열로 구분됐다.
삼일회계법인 등 전문 기관과의 연계 교육으로 관련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재경회계학부와 컴퓨터공학부는 20, 30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전공 중 하나다.
특히 올해부터 예술분야 전문교육 강화를 위해 디지털콘텐츠학부에 디지털패션 전공, 아트비즈니스 전공, 디지털회화 전공 등을 신설했다.
우수한 교수진도 장점이다. 조지워싱턴대 캘리포니아주립대 등 해외 유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전임 교원과 비전임교원 등 330여명의 교수진들은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강의하고 있다.
등록금은 한 학기 100만원 내외로 사이버대학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학교측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장학금은 연간 26억원 규모다.
재학생들의 중도 탈락을 막기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출석, 시험응시, 학사일정 등을 안내해주는 철저한 학사관리 시스템도 주목할만하다. 수업 중 시스템 등에 장애가 생기면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수업장애상담센터와 원격지원콜센터는 기업 시스템을 연상케한다.
조백제 총장은 “미국 브리검영대와 학사교류를 통해 말하기와 듣기 중심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선진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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