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철강협회 회장 "中 철강 공세 힘합쳐 막아야"

이구택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은 7일 중국산 철강제품의 공세로부터 국내시장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 철강업계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국가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경쟁역량 강화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제 생각의 틀을 넓혀 글로벌 관점에서 우리업계가 다 같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원료조달, 생산, 판매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철강업계가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해 나가는 원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주 산자부 장관,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외빈과 이구택 회장, 윤석만, 이윤, 정준양 포스코 사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동부제강 이수일 사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등 철강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