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5일 신입사원과 경기 광주시 태화산에 오른 데 이어 6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북한산을 등반하는 등 연초부터 스킨십 경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초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그룹사 임직원들과 산행에 나섰던 박 회장은 5일 신입사원 417명 및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오전 8시부터 3시간의 등반 끝에 태화산 정상에 올랐다.
박 회장은 산행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500년 영속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번 신입사원이 417명이지만 다음에는 450명 등 점점 더 많아지고 좋아져야 할 것”이라며 “여기 있는 여러분 한명 한명이 ‘500년 영속 기반 구축’을 위한 주춧돌”이라며 애정을 표시했다.
6일에는 오전 8시부터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300여명과 북한산에 오르면서 노고를 치하하고 더욱 분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등산을 마친 뒤 임직원들로부터 신년 세배를 받고는 새뱃돈도 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박 회장은 12, 13일에는 용인의 그룹 인재개발원에서 계열사 임원들과 ‘임원 전략 경영 세미나’를 열고, 신년 음악회 및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늘리는 등 스킨십 경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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