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달 중순 새만금 개발안을 공개한다. 새만금사업 역시 경부대운하처럼 민간자본으로 추진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7일 “태스크포스팀에서 새만금 프로젝트에 대해 세부사항을 연구중”이라며 “당선인이 공약했던 방향의 큰 그림 안에서 이달 중순에 구체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새만금을 ‘한국의 두바이’로 개발하겠다”는 선거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인수위는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서해안시대를 선도할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업무보고를 받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개발자금은 국내외 민간자본으로 충당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새만금 사업에 수익성을 높게 보는 해외투자자들이 대선캠프 시절부터 투자의향을 전해왔고, 최근에는 두바이쪽 2곳에서 추가로 투자의향을 밝혀왔다”며 “현 상황대로라면 100% 국내외 민간자본을 통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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