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노조가 의정활동 평가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노조가 의정활동 평가한다?

입력
2008.01.08 04:35
0 0

시민이 뽑은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공무원 집단인 서울시 공무원노동조합이 평가하기로 해 마찰이 예상된다.

6일 서울시 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200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노조의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로 올해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해 발표하기로 했다.

노조는 도입 취지에 대해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의 기초를 마련해 바람직한 의원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성실한 의정활동을 벌인 시의원들은 격려, 충실한 의정활동을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평가 기준과 방법을 마련하고 시의회 평가단을 모집해 평가위원회를 구성, 올해부터 상ㆍ하반기 한차례씩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회 관계자는 “의회의 감시 대상인 공무원들이 되레 의회를 평가하겠다는 것은 주객전도”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공무원 단체인 노조가 사민대표인 시의원들을 평가한다는 것은 대표성과 정당성이 없는데다 객관성도 확보하기 어렵다”며 “향후 노조의 활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