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스엔젤레스에서 리포디졸브(Lipodissolve)라고 불리는 지방분해 시술이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제2의 보톡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리포디졸브는 주름 제거에 사용하는 보톡스와는 달리 콩에서 추출한 화학물질을 주사해 허리살이나 허벅지 등 여성들이 원하는 부분을 날씬하게 만든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머라이어 캐리 등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이 시술로 살을 빼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이 이 시술에 열광하는 이유는 몸에 수술자국을 남기지 않는데다 한번 시술하는데 고작 15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 몇 주간 시술로 지방 분해와 더불어 피부를 탱탱하게 재생시켜 미용업계에서도 ‘마술 치료’라고 부를 정도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간편한 시술로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직장 여성들이 점심시간을 이용, 리포디졸브 클리닉을 방문해 ‘런치타임 리포’라는 말도 생겨났다.
이에 따라 리포디졸브가 현재 부유층 여성과 유명 인사 사이에서 일반화된 보톡스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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