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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길라잡이] 신용분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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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길라잡이] 신용분석사

입력
2008.01.08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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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금융협회에서 자체적으로 부여하고 있는 30개 이상의 자격증을 기능에 따라 분류ㆍ통폐합 하겠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격이 유사한 자격증의 경우 은행 증권 보험 등 여러 업계에서 통용됨은 물론 자격증의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분석사는 금융기관 여신관련 부서에서 기업에 대한 회계 및 비회계 자료를 분석해 종합적인 신용상황을 판단하고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등 기업신용 평가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전문가를 말한다.

이러한 직무를 수행하려면 기본적인 회계지식은 물론 재무분석, 현금흐름분석 등 신용분석에 필요한 지식과 종합적인 신용평가를 할 수 있는 실무처리 능력이 요구된다.

신용분석사 자격시험은 상ㆍ하반기에 연 2회 실시한다. 지난해는 2월과 7월에 각각 시행됐다.

시험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지는데, 1부에서는 기업회계기준, 기업결합회계, 특수회계 등 회계학 관련 문제를 120분 동안 풀어야 한다.

2부는 180분간 진행되며 신용분석과 종합신용평가 2개 과목에서 출제된다. 문제는 모두 객관식 5지 선다형이다.

부별 성적이 과목 당 5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되면 합격할 수 있다. 2002년 2월 8일 이전에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신용분석 집합연수과정을 수료했을 경우에는 1부 시험이 면제된다.

검정시험 결과 1부 또는 2부 시험만을 합격했다면 다음 회차 검정시험에 한해 합격한 부분의 시험을 면제 받을 수 있다.

시험준비는 독학으로도 가능하나 중급 이상의 수준이 요구되기 때문에 쉽지 않다.

회계학의 경우에도 회계원리보다는 중급회계, 고급회계 정도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경영학이나 회계학 전공자가 아니라면 용어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더 높게 느껴진다.

한국금융연수원에서 발간하는 관련 서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위해 평소 신문을 많이 보면 도움이 된다.

접수는 한국금융연수원 홈페이지(www.kbi.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응시료는 전과목을 모두 응시할 경우 5만원이지만 1부 시험만 응시하면 2만원, 2부 시험 응시자에게는 3만원이 부과된다.

다음 시험은 2008년 1월 26일(토)로 예정되어 있으며, 1월 8일부터 1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움말=커리어 www.career.co.kr)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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