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한우고기를 먹는 횟수는 대략 3주에 한번 꼴. 돼지고기는 약 일주일~열흘에 한번 꼴로 사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농림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최근 1개월 내 육류 구입 경험이 있는 여성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우고기는 월 평균 1.59회 구입했으며 여기에 3만6,1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1.53회ㆍ2만7,980원)와 비교하면 구입횟수는 소폭 상승했고, 지출액은 무려 29% 증가했다.
이에 비해 돼지고기는 월 평균 3.38회 구입했으며, 구입비용으로 3만3,600원을 썼다. 지난해 조사(3.34회ㆍ3만5,960원)보다 횟수는 조금 늘었지만, 금액은 다소 떨어졌다.
한우가 비싼 탓에, 이젠 가정에서 ‘고기’하면 돼지고기가 중심 식단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우수 축산물 브랜드육을 구매한 경험은 한우고기 53.6%, 돼지고기 73.1%로 조사됐다.
브랜드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재구매 의향을 묻자 각각 조사 대상자의 86.2%, 86.6%가 “다시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이 5~10%의 추가 비용을 주고라도 브랜드 축산물을 사먹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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