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JP는 조촐하게, YS는 성대하게.
'공교롭게도 모두 1월에 생일을 맞은 '3김'의 서로 다른 생일상 모습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84회 생일인 6일 시내 모처에서 비서실, 경호실, 김대중 도서관 직원들과 생일잔치를 가졌다.
5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조촐하게 보냈다. 생일에 맞춰 노무현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이 보낸 축하 난을 받았을 뿐 따로 정치권인사의 방문을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지난해 생일 때 동교동 자택에 축하객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던 것과 대조적이다. 김종필 명예고문도 7일 83회생일을 조용하게 자축했다.
김고문은 음력 생일인 1일에도 가족들과 모임을 갖고 오붓하게 생일을 축하했다. 양력 생일인 이날도별도 행사 없이 생일맞이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예고문 역시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으로부터 축하 난을 받았다.반면 11일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팔순 잔칫상이 성대하게 차려질 예정이다.
김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 인상도 동계인사들이 준비위원회를 꾸려 준비하는 등 김 전 대통령측의 세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수한 박관용 전국회의장과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이공동 초청인, 김무성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홍인길 전 총무수석이 공동 집행위원을 맡았다.
상도동측은 이명박당선인에게도 초청장을 보낸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잔치에는 참석자가 7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대통령은이어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옛통일민주당 당료 출신 모임인 민주동우회와 별도의 팔순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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