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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올 공격투자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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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올 공격투자로 승부한다

입력
2008.01.08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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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승부처는 바로 투자다. 모든 변화의 추세를 적기에 포착하고 필요한 투자를 두려워 하거나 실기(失機)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2일 허창수 GS그룹 회장)

GS그룹이 올해 투자 규모와 매출 목표를 각각 전년 대비 10% 늘어난 2조5,000억원과 36조원으로 잡았다.

GS는 올해가 2010년까지의 중기 비전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에너지부문에 1조5,000억원, 유통과 건설에 각각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올해 신규 인수ㆍ합병(M&A)에 성공할 경우 실제 투자규모는 이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허 회장이 지난해 말 GS리테일의 하이마트 인수 실패 이후 공격적인 투자 의지를 피력해온 데다, GS 계열사들도 올해 M&A시장에 매물로 나올 대우조선해양(인수 예상가격 10조원)과 현대오일뱅크(1조5,000억원) 등의 인수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다.

GS그룹에 따르면 올해 GS칼텍스는 ▦중질유 분해시설 및 경유 탈황설비 증설 ▦충남 당진 EPS 2호기 발전설비 증설 등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 등의 신규점포 확장 ▦기존 점포 리뉴얼 ▦GS홈쇼핑의 인터넷 쇼핑사업 강화 등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GS건설은 ▦플랜트 사업 다각화와 캄보디아 등 신규시장 진출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용지 확보 ▦사회간접자본(SOC) 출자 등에 5,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홍순기 GS홀딩스 상무는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신규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매출을 지난해보다 3조원 많은 36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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