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도로 가운데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가장 많은 곳은 영동대로 경기고 앞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시내 34곳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단속된 건수는 6만5,923건으로, 이 중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교 앞의 단속건수가 6,4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적용을 시간제(오전7시~10시, 오후5시~9시)에서 전일제(오전7시~오후9시)로 변경하자 단속건수가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은평구 녹번동 교차로와 홍은동 교차로 사이 통일로 시내 방향 위반이 5,456건으로 뒤를 이었고, 송파구 문정동 송파대로 시내방향 건영아파트앞(3,943건)과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재 의주로 외곽 방향(3,806건), 마포구 성산1교 교차로~성산2교 교차로 성산로 시내방향(3,704건) 등이 3~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앞 동일로 시내방향(3,670건), 강남구 대치2동 은마아파트앞 남부순환로(3,602건), 강서구 내발산삼거리~원당사거리 공항로 시내방향(3,364건), 서초구 방배동 동작대로 시내방향 남태령고개앞(3,33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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