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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총리의 '삼성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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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총리의 '삼성 사랑'

입력
2008.01.08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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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과 총리 등 영국 지도층의 ‘삼성 사랑’이 각별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등이 모두 삼성전자의 LCD TV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해 12월 25일 BBC1 TV를 통해 버킹엄궁에서 발표한 크리스마스 메시지에서 삼성 LCD TV가 등장했다.

당시 TV 화면에는 여왕 옆에 놓인 삼성전자 LCD TV에 50년 전 여왕이 처음으로 TV 성탄 메시지를 내보내는 장면이 흑백영상으로 표시됐다.

지난해 6월 28일 취임한 브라운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로 이사할 때 이삿짐으로 삼성 전자의 50인치 LCD TV를 옮기는 모습이 영국신문 더 타임스에 실렸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장인 김문수 상무는 “브랜드를 잘 바꾸지 않는 보수적 영국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소니 아성을 깨고 영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TV 상표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여왕과 총리가 삼성 TV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일반 소비자에게 큰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LCD TV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9월 기준 22.7% 점유율로 2005년 8월 이후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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