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해외사업 강화를 토대로 2015년까지 수주 24조원, 매출 18조원을 수립해 세계 10위 건설사에 진입하겠다는 중장기 청사진을 내놓았다.
GS건설은 이를 위해 김갑렬 대표이사 사장(CEO)은 앞으로 해외사업을 맡고, 최고재무관리자(CFO)인 허명수 사장은 국내 건설사업을 총괄하는 등 회사 경영체제를 국내외로 분리 운영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셋째 동생인 허명수 사장이 국내사업 부문을 총괄하면서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서게 됐다.
GS건설은 2일 서울 강남 GS역전타워에서 김갑렬ㆍ허명수 사장과 임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 같은 중장기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회사는 이날 행사에서 '창조적 열정으로 세상의 가치를 건설해 신뢰를 받는 베스트파트너 & 퍼스트 컴퍼니(Best Partner & First Company)'를 새 비전으로, '글로벌 베스트 & 퍼스트(Global Best & First)'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매출 18조원, 수주 24조원을 달성하고, 현재 20%선인 해외사업 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올해는 '글로벌 성장 원년'으로 정하고 수주 12조2,000억원, 매출 6조6,500억원의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고 경영진간의 역할을 전문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