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성산대교 등 특수 교량형식의 12개 시설물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대학과 합동점검체계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가 발표한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대책’에 따르면 시내 522개 시설물 가운데 성산대교와 올림픽대교, 성수대교, 노량대교, 서강대교, 원효대교, 행주대교, 한강대교, 서호교, 홍제천고가, 정릉천고가, 두모교 등 12곳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들 시설물은 트러스트교, 아치교, PSC(강화 콘크리트) 등 특수형식으로 교량별로 대학교가 지정돼 대학연구 인력과 합동점검이 펼쳐진다.
시는 12곳을 포함한 522개 시설물에 대해 카메라가 장착된 원격제어 근접촬영 장비 등 첨단 점검장비를 도입하고 시설물 점검내용을 PDA(개인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전산화 해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수중구조물 점검주기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고 교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선박, 선착장 등 수상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강화키로 했다. 또 시설물별로 맞춤형 점검지침과 점검동선지도를 만들어 취약한 곳을 빠짐없이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과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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