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56)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동생과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에 입성했다.
황 전 회장은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산하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 자문위원에 임명됐고, 동생인 황준기(53) 행자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은 법무행정분과위 전문위원으로 파견됐다.
3남 1녀 중 장남인 황 전 회장은 우리은행장 시절 이명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뒤 대선 때 캠프 경제살리기특위 부위원장을 맡아 이 당선인을 위해 뛰었다.
차남인 황 본부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경기 연천군수와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정두언 의원의 행시 동기이자 경기고 서울대 동문으로 두 사람은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당선인은 2일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에 박범훈 중앙대 총장을 임명했다. 또 당선인 정책자문위원엔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손병두 서강대 총장,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이의근 전 경북지사 등 8명을 위촉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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