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3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08 프로배구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송인석(15점)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상무를 3-1(20-25 25-20 25-20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전승 행진으로 파죽의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이날 승리로 7승3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과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 득실률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프로 3팀에 모두 패하며 용병이 없는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부터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프로 3팀을 차례로 꺾고 리그 3연패 희망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상무의 투지에 밀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 주전 레프트 송인석을 기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부의 흐름을 되찾은 현대캐피탈은 주전들이 제 몫을 해줘 3, 4세트도 여유롭게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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