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가 6일 2006년 4월~2007년 3월 자동차보험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당시 1년 동안 차량 수리비로 2조7,388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전년(2조4,650억원)보다 11.4%, 2002년(1조8,264억원)보다는 50%가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사람이 다치거나(대인), 자기 차량이 망가졌을 때(자손) 지급되는 보험금은 2002년 2조8,788억원에서 2006년 3조4,282억원으로 소폭(3.8%) 증가하는데 그쳤다.
차량수리비 증가에는 고가의 외제차 증가가 한 몫을 했다.
같은 기간 수리비가 비싼 외제차 등록대수는 9만2,000대에서 23만5,000대로 156.4% 증가해 국산차 증가율(13.0%)을 크게 웃돌았다.
이진희 기자 t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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