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2일 2008년에 지켜봐야 할 중국의 8대 사건을 제시했다.
올해 신화통신이 꼽은 중국의 8대 사건은 ▦물가인상 및 통화팽창 억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집권 2기 지도부 구성 ▦베이징 올림픽 ▦개혁ㆍ개방 30주년 ▦사회정의와 분배형평을 위한 노동계약법 등 시행 ▦중국 우주인의 우주 유영 ▦후 주석의 일본 방문 ▦의료ㆍ교육 개혁 등이다.
중국은 올해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중화민족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전후로 우주선 선저우(神舟) 7호를 발사, 우주인의 유영을 시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ㆍ개방을 선언한 지 30년을 맞는 올해 중국은 새로운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데 국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물가인상 및 통화팽창 억제 정책을 첫번째로 꼽은 것도 예사롭지 않다. 5년 연속 10%가 넘는 고성장을 거듭한 중국은 지난해 높은 물가상승률을 겪으며 10년 만에 긴축 정책으로 돌아섰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진 탓이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양극화 해소가 절실하다고 판단, 의료ㆍ교육개혁을 추진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노동계약법 등을 시행한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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