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가장 시급한 국정 과제로 응답자의 3분의 2가 경제성장을 꼽았다.
‘새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정 과제가 무엇이냐’ 질문(중복 응답)에 65.9%가 ‘경제성장’을 꼽았으며 55%는 ‘일자리 창출 등 실업 문제 해결’이라고 답했다. 이어 ‘집값 안정’(35%) ‘공교육 정상화 및 사교육비 문제해결’(34.8%) ‘빈부격차 및 사회양극화 해소’(28.2%)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개혁’(15.7%)의 순이었다.
‘북한 핵 문제 해결’(14%) ‘부패 청산 및 사회정의 확립’(12.2%)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가지 응답만 하도록 한 경우에도 ‘경제성장’이 37.5%로 가장 높았고 ‘일자리 창출 등 실업 문제 해결’이 16.1%로 다음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72.5%)에서 ‘경제성장’을 ‘가장 시급한 국정과제’로 꼽은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실업 문제 해결’은 20대(64.1%)에서 응답자가 많았다. 또 ‘부동산 문제 해결’은 30대(38%)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제성장’은 대구ㆍ경북(72.9%), ‘실업 문제’는 강원ㆍ제주(61.9%)와 대전ㆍ충남ㆍ충북(58.4%)에서 응답자가 많았다.
또 응답자의 56.8%는 ‘새 정부가 가장 잘 해결할 수 같은 문제’로 ‘경제성장’을 꼽아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자리 창출 등 실업 문제 해결’(13.5%)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5.6%) ‘한미 관계 강화’(3.1%) ‘공교육 정상화 및 사교육비 해결’(2.3%)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개혁’(2.3%) ‘빈부격차 및 사회양극화 해소’(2.3%) ‘북한 핵문제 해결’(1.2%) ‘지역감정 해소’(1%)의 순이었다.
특히 ‘경제성장’을 잘 이뤄낼 것이라는 의견은 40대(63.6%), 인천ㆍ경기(67.1%), 자영업자층(63.1%)에서 많았다. ‘일자리 창출 등 실업 문제 해결’은 20대(17.9%), 대구ㆍ경북(15.8%), 학생층(20.4%)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