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는 2008년 새해의 사자성어로 ‘시화연풍’(時和年豊ㆍ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을 선정했다. 조선시대 임금이 새로 보위에 오를 때, 혹은 신년 어전회의에서 국정의 지표로 자주 사용하던 말로 조선왕조실록에 12번 등장하는 표현이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30일 “‘시화(時和)’는 국민화합, ‘연풍(年豊)’은 경제성장의 뜻을 담고 있어 현대적으로는 화합의 시대를 열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의미”라며 “이 당선자가 추진하는 국정의 최우선 과제이자 이번 대선을 통해 확인한 시대정신을 나타낸 말”이라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지금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겪고 있는 지역, 이념, 계층 갈등을 극복하고 노사안정, 규제완화,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선진경제의 기반을 닦겠다는 이 당선자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