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새 대통령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EBS 특별기획 <천인의 선택> 이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의 바람을 모아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천인의>
EBS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함께 교육 경제 통일 복지 사회통합 등 5개 분야에 걸쳐 국민들의 소망을 살펴봤다.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서울 가락시장, 충북 옥천 한우농가, 전남 장성 선비학당, 제주 서귀포 감귤농가 등 방방곡곡을 누비며 담아 온 시민들의 목소리도 함께 전달한다.
31일 방송은 교육에 관한 내용이다. 3불정책, 본고사, 고교등급제 등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모두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여입학제에 대한 반대 의견은 69.4%에 이르렀다. 반면 교육개방에 대해서는 76.6%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달 1일 방송되는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 노사관계, 시장개방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담긴다. 제일 중점을 둬야 할 경제과제를 묻는 질문에 ‘투자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 일자리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위기의식을 보여줬다.
2일은 통일과 관련한 국민의 인식을 알아본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북핵문제 해결’을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핵문제 해결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조건이라면, 경제협력은 남북 관계가 도약하기 위한 충분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과 4일은 복지와 사회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차례로 방송된다. 70%의 국민들은 ‘국민연금 납부액이 소득에 비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진국가로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복지정책으로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제도의 재정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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