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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복귀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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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복귀 가슴이 설렌다

입력
2008.01.0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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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키워드] 2008년 컴백 반가운 스타들장동건·전지현·이병헌 할리우드 도전서태지 8집 활동·이효리 앨범준비송승헌·소지섭 전역스타들 복귀 신고

‘한동안 뜸했었지.’

다가오는 2008년을 앞두고 재기의 칼날을 갈고 있는 톱 스타들이 있다. 2007년 한해 동안 갖가지 사유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2008년 나란히 기지개를 켠다. 2007년 휴식기를 갖은 만큼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한국 연예계를 활개칠 그들을 미리 만나보자.

#할리우드 우회 전략 통할까?

2008년은 초대형 스타들의 복귀로 상반기부터 뜨거운 화제가 터져 나올 예정이다. 장동건과 전지현은 각각 <런드리 워리어> 와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로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린다. 2005년 <태풍> 이후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장동건과 2006년 <데이지> 이후 영화 활동이 없었던 전지현이 차기작을 정해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개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두 거물 스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 만으로 2008년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초특급 스타인 장동건과 전지현는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장동건과 전지현 외에도 전작에서 재미를 못보고 해외 우회전략을 택한 배우는 더 있다. <그해 여름> 으로 흥행참패를 맛본 이병헌은 로, <황진이> 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송혜교도 <페티쉬> 에 출연한다. 한국영화의 극심한 투자위축 상황과 해외 영화계와의 활발한 교류 분위기가 맞물려 톱 스타들의 해외원정길은 한동안 계속 될 전망이다.

#절치부심하던 그들이 돌아온다

전작에서 이름값을 못한 스타들의 명예회복 열기도 어느 해보다 뜨겁다. 우선 정우성이 이병헌 송강호와 함께 <좋은 놈 나쁜 이상한> 으로 새해 벽두부터 관객을 만난다. 2006년 <중천> 흥행 참패 이후 두문불출했던 정우성의 야심작이다. 정우성은 이 영화에서 현상금 사냥꾼 ‘좋은 놈’ 도원 역을 맡아 화려한 재기를 꿈꾼다.

199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던 한석규도 마찬가지다. 한석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에서 차승원과 의기투합했다. 차승원 역시 티켓 파워가 있는 배우임에도 최근작인 영화 <아들> 로 아픔을 맛봤다.

한석규는 <음란서생> 이후 이렇다 할 흥행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작 2006년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도 잔잔한 감성 연기가 관객과 소통하지 못했다. 두 사람이 탈옥수와 형사로 대립구도를 형성하면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요계로 눈을 돌리면 ‘섹시 퀸’ 이효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효리는 2007년 상반기, 싱글 <톡톡톡> 의 표절논란과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의 부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나마 하반기는 활동을 자제하고 두문불출했다. 최근 2008년초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와신상담, 때를 기다렸다

군에서 전역한 스타들의 복귀작도 연이어 기다리고 있다. 2008년에는 송승헌 소지섭의 모습도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다. 송승헌은 권상우와 함께 출연한 영화 <숙명> 으로, 소지섭은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로 정식 복귀 신고를 올린다.

송승헌은 맡은 이번 작품에서 사랑과 우정 가운데 배신과 복수로 점철된 김우진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현재 촬영을 마치고 2008년 상반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한류 우량주’ 소지섭도 차기작을 <카인과 아벨> 로 결정하고 준비 중이다. 공익근무 기간 쌓인 소지섭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포화 상태다. 해외 팬들에게도 친숙한 정려원과 지진희가 동반 캐스팅돼 어느 작품보다 한류 열풍을 되살릴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가요계도 본격적인 활동을 기다리는 반가운 얼굴들이 있다. 가수 서태지가 12월2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8집 활동을 공식화했다. 2004년 이후 4년만의 복귀 인 셈이다. 서태지는 올해도 공식 무대에 오른 적은 없지만 무대 밖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발표와 후배들의 기념 공연으로 자신의 이름을 꾸준하게 대중에게 알렸다. 활동 복귀 때마다 다양한 화제를 양산했던 서태지이기 때문에 8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가요계에도 군복무를 마치고 한층 성숙해진 문희준이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문희준은 29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펼친 단독 공연으로 민간인 신고를 했다. 내년에는 정규 앨범 발표를 비롯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역 복무 중인 김범수는 4월2일, 공익근무 중인 김종국과 조성모도 5월이면 공익근무를 마치고 팬들을 만날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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