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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경준 변호인 소환 조사/ 메모유출과정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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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경준 변호인 소환 조사/ 메모유출과정 의혹 관련

입력
2008.01.0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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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최재경 특수1부장)은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김경준(41)씨의 메모유출과정에서 김씨의 의사가 왜곡돼 전달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27일 오후 김씨 변호인단의 김정술 변호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변호사를 상대로 김씨가 검찰에서 회유ㆍ협박을 받았다며 작성한 메모나 접견에서 들은 내용을 외부에 알린 경위 및 김씨의 진의와 다르게 전달한 내용은 없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 변호사 등 변호인단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씨 의견을 외부에 알린 것이 형법상 명예훼손 또는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변호사는 9일 “(김씨가)이면계약서를 제출하자 검찰에서 ‘없애버리면 그만’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박상진 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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