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후광 효과가 예상되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새해 들어 대거 입주를 시작한다.
내년 입주 단지들은 매머드급 랜드마크 단지가 중심을 이루고 있어 향후 주변 시세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새해 서울 강남권에 입주할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1ㆍ2단지를 비롯해 2만4,741가구에 이른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물량이다. 강남권 입주 물량은 2003년 2,115가구, 2004년 532가구, 2005년 4,878가구, 2006년 1만255가구, 2007년에는 7,183가구였다.
송파구의 경우 내년에 1만8,105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집주인을 새로 맞는다. 2008년 8월 입주하는 잠실시영 재건축 아파트는 52~171㎡(15~51평)형 6,864가구의 대단지다.
올림픽공원이 가깝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또 지하철2호선 성내역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을 걸어서 5~10분에 이용할 수 있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올림픽공원, 석촌호수공원 등이 있다.
내년 9월에는 잠실주공1단지 82~148㎡(24~44평)형 5,678가구가 입주한다. 7월 입주하는 인근 잠실주공2단지 39~158㎡(11~47평)형 5,563가구와 합하면 1만1,241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지하철2호선 신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이다.
서초구에서는 82~300㎡(24~90평)형 3,410가구의 반포동 자이가 내년 중 분양에 들어가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반포동 자이는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철7호선 반포역이 인접해 있다.
2008년 12월 개통될 지하철9호선 삼호가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지하철 개통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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