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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도시 집값 폭락/ 1년새 6.7%나16년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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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도시 집값 폭락/ 1년새 6.7%나16년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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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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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이 10월 기준 1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6일 발표된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케이스-쉴러 미국 전국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10대 대도시지역의 10월 주택가격은 10개월 연속하락하면서 1년전에 비해 6.7%가 떨어졌다.

10대 대도시 집값의 직전 최대 하락폭은 1991년 4월의 6.3%였다. 20대 대도시 지역의 10월 주택가격지수도 1년전에 비해 6.1%가떨어진 192.89를 기록했다.

10월의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하락폭도 최근 6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9월에는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1년 전에 비해 4.9% 하락했다. 이 같은 주택가격 하락현상은 과도한 재고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주택가격 인하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 관련 지수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의 공동 고안자인 예일대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쉴러는 이날 10월지수를 발표하면서성명을 통해"이번 자료를 어떻게 보더라도 미국 단독주택시장의 상태가 여전히 어두운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를 예언한 저서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로 유명한 쉴러는 이미2005년 이전에 부동산 시장에 대한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인물이다. 쉴러는 11월에도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의 주택 시장 침체가 앞으로 5~10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 바 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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