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1월 제조업의 업황 전망 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31일 한국은행이 전국 2,2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기업 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내년 1월 업황 전망 실사지수(BSI)는 87로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이다. 대기업의 업황 전망 BSI는 96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나 하락했으며, 중소기업도 83에서 82로 떨어졌다. 수출기업은 99에서 92로, 내수기업은 86에서 84로 하락했다.
2008년 연간 제조업 업황 전망 BSI도 98로 나타나, 올해보다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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