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택 KDI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를 꼭 살리겠다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당장 5,6개월 만에 경제를 살려낼 묘수가 많지 않다"며 내년 경제를 다소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내년 상반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클까 걱정 된다"고 말했다.
현 원장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의 '2008년 새해 경제전망과 과제' 강연에서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이 5%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주된 이유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가 당초보다 심각해 우리 성장률도 예상치 5.0%에 비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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