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예슬·이혜진 양… 경찰 공개수사
귀가하던 여자 초등학생 2명이 1주일째 행방불명 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31일 안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30분께 만안구 안양8동 놀이터에서 안양 M초등학교 4학년 이혜진(10)양, 2학년 우예슬(8)양이 함께 놀던 친구들과 헤어진 뒤 귀가하지 않고 있다. 이양 등은 오후 5시께 놀이터 인근 안양문예회관 야외공연장 근처에서 노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26일 0시20분 이양과 우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으나,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가 걸려오지 않은 데다 가출 가능성도 낮아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예회관에서 가까운 수리산(488m)에 놀러 갔다 조난 당했을 가능성과 유괴 가능성 등을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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